내숭놀이터 x 세한도

2014

정보

기본 정보
제목 내숭놀이터 x 세한도
년도 2014
코드 F - 0241 - 1411 - 03 -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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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안녕하세요. 한국화가 김현정 입니다.

오늘은 <내숭놀이터 x 세한도> 포스팅 합니다.

 

 세한도의 앞마당을 내숭녀의 유쾌함으로 재구성하여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였습니다.

 

세한도는 시리도록 슬픈 외로움이 담겨 있습니다.

저의 <내숭>시리즈 또한 들여다보면 치마폭 속에 외로움 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그렇게 세한도의 그림에 끌리게 되었습니다. 그는 유배되는 순간

모든 사람들이 떠나간 외로움이었다면,

 <내숭>은 사회 속에서 느끼는 외로움 이었습니다.

 서로 마주보며 웃고 있지만, 그 뒤의 다른 표정들, 그 속에서 느껴지는 외로움, 

이런 공통점이 있기에 세한도에 이끌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한도에 따스함을 입혀 주고 싶었습니다.

외롭지 않도록, 더 이상 쓸쓸하지 않도록 제 작업에 등장하는 내숭녀들로 가득 채웠습니다.

외로운 공간에 서로 만나 살을 부대끼며 운동을 하고

어릴적 놀이터에서 놀듯 함께 뛰노는 상상을 합니다. 


 

김현정, <내숭놀이터x세한도>, 한지 위 디지털판화, 69.2 x 23 cm, 2014

 

이 작업은 아래 학술회의를 통하여 발표될 예정입니다.

 

주제 : 국제교류 학술회의 ‘추사 김정희 선생 국제교류’

일시 : 2014년 11월10일 오후 2시

장소 : 서울 예술의전당 컨퍼런스홀

강연 주제 : '세련-추사 미감의 현대화 가능성

발표자 : 선승혜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부장

  

 

<세한도>란?


세한도는  조선 후기의 학자 추사 김정희가 그린 그림입니다.

전문화가의 그림이 아니라 선비가 그린 문인화의 대표작으로

인정받아 대한민국 국보 180호로 지정 되어있습니다.

  

김정희의 증조부는 조선의 21대 임금인 영조의 사위 였습니다.

덕분에 김정희는 어린시절부터 남부러울 게 없는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김정희가 45세 되던 1830년에는 부친 김노경이 전라도 고금도에 유배 되었고,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1840년에는 그 자신마저 제주도에 유배 되었습니다.

 

평생 고생이란 것을 모르고 살았던 김정희에게 제주도의 유배 생활은 견디기 힘든 일이었습니다.

게다가 유배 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가장 친한 친구 김유근의 사망소식을 듣게 되었고, 또 사랑하는 아내와도

영원히 이별하게 되었습니다. 서울 친구들의 소식도 점차 끊어졌습니다.

 

 하지만 그에게도 떠나지 않은 벗이 있었습니다. 바로 김정희의 제자 이상적 입니다.

이상적은 김정희의 심정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통역관이었던 이상적은

중국에 사신으로 갈 때마다 최신의 서적들을 구해다 김정희에게 보내주었습니다.

  

그런 이상적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그려 보낸 그림이 바로 세한도 입니다. 유배 가기 전이나

유배간 뒤나 언제나 변함없이 자신을 대하는 이상적의 행동을 보면서 김정희는 논어의 한 구절이 떠올랐습니다.

'겨울이 되어서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시들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는 의미입니다. 공자가 겨울이 되어 소나무가 시들지 않는다는 사실을 느꼈듯이,

김정희 자신도 어려운 지경을 만나고 나서야 진정한 친구의 의미를 알게 되었던 것 입니다.

 

무언가 선물을 하고 싶었지만 바다 멀리 유배된 신세에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는 것 뿐이었습니다.

 

붓을 든 김정희는 자신의 처지와 이상적의 의리를 비유한 그림을 그려나갔습니다.

창문 하나 그려진 조그만 집 하나, 앙상한 고목의 가지에 듬성듬성 잎을 매달고

그 집에 비스듬히 기댄 소나무 하나, 그리고 잣 나무 몇 그루를 그렸습니다.
 

눈이 내린 흔적도 없지만 바라보기만 해도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쓸쓸하고 썰렁해 보입니다.

김정희는 또 다른 종이 위에 한을 치고 글씨를 써 내려 갔습니다. 이상적의 의리를 칭찬하며

겨울에도 늘 푸른 소나무와 잣나무에 비유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림을 마친 김정희는 마지막으로 인장을 하나 찍었습니다. '장무상망'이라는 인장입니다.

'오래도록 서로 잊지 말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국제교류 학술회의 ‘추사 김정희 선생 국제교류’ 

 

학술대회는 추사 김정희 동상 건립을 기념하는 한편,

김정희 선생에 의해 형성된 한중일 동아시아 지식인 네트워크를 파악하고

향후 추사 예술의 콘텐츠 활용 방법 및 국제 교류를 추진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기조강연 ‘추사와 완원-19세기 한중 문예교류의 사상적 기초’

(임형택 성균관대 명예교수)를 시작으로 총 6개 주제발표가 이어집니다. 

 

◎ 김정희의 문학창작과 만청 학자들의 교류 연구(첨황륜 홍콩대 교수)

완원과 추사 교유의 실제(왕장도 중국양주학파 연구회 이사)

추사의 시학과 실사구시론(이철희 성균관대 동아시아연구원 수석연구원)

완원 서론의 완당 수용과 실천(이동국 예술의 전당 서예부장)

추사문화교류 활동과 한중일 문화공동체 가치실현(이홍재 추계예술대 교수)

세련-추사 미감의 현대화 가능성(선승혜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부장) 등입니다. 

 

올해는 김정희의 대표작 세한도 탄생 170주년, 완원의 탄신 250주년을 맞은 해여서 여러모로 의미있는 해입니다.

최종수 사업회 회장은 “중국 학자들이 ‘해동제일통유(海東第一通儒)’라고 칭한

김정희 선생의 문화 예술적 위상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며

“한중일 학술 문화 교류 추진의 계기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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