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화가 김현정입니다.

고려대학교 신문사 69주년 1813호 창간 기념, 축하 그림을 그렸습니다.
오늘은 그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감사히도 그림이 고려대학교 신문 1면을 장식하게 되었답니다. 

고려대학교 신문사 69주년 1813호 (창간기념호) 1면(아래첨부됨.)

고려대학교 신문사를 소개하기 전에 고려대학교 소개를 먼저 해드릴게요.

고려대학교는 대한 제국 시대 즉, 일제강점기인 1905년 5월 5일에 세워져 조선인이 세운 최초의 근대적
고등교육기관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민족고대! 라고 칭할만하죠?

그러고보니 고려대학교가 세워진5월 5일이 어린이날이군요! 하지만,
어린이날은 1923년에 시행되었더라구요. 어린이날보다 고려대학교의 나이가 더 많네요!

자! 이제 고대신문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고대신문은 1947년 11월 3일 '학생의 날'을 기해 순수한 학생들의 힘으로 창간되어, 학생기자들이 기획, 편집 등 
제작의 전반 과정을 담당하고, 주 16면으로 신문을 발행한다고 합니다.
대학인들의 비판과, 실험정신을 지면에 담고 소통과, 창구 역할로 모든 생생한 목소리를 신문에 담아 왔답니다. 

http://www.kunews.ac.kr/

전쟁 속 우리나라의 역사와 함께 시작되어, 이어진 고대신문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이번 고대신문 1면을 장식한 그림은 단원 김홍도의 <그림감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업입니다. 
고대신문 69주년 1813호 창간 기념을 축하하여  내숭녀가 함께 하였답니다. 

여기서 잠깐! 
단원 김홍도는 조선시대의 최고의 풍속화가로 잘 알려져 있죠.그림에서는 주로 평민, 선비의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그래서 오늘날에는 김홍도의 풍속화를 바탕으로 조선시대의 놀이, 의복, 주거생활,  등이 조선시대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고대신문을 장식한<그림감상>은 '서화(書畵)'를 감상하고 있는 단원 김홍도의 <그림감상>을 재해석하였는데요.
그 이유!
 '서화(書畵)'는 고려대학교처럼 오랜 역사를 가진글씨나, 그림을  '서화(書畵)'라고 한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날의 '신문(新聞)' 이란, 글씨와 그림을담고 현대에서 발행하고 있는'서화(書畵)'를 대신하는 것이라고 생각이 되었답니다.

<그림감상> 다시 한번 볼까요?

단원 김홍도<그림감상>과 고대신문을 함께 감상하는 내숭녀

신문을 들고 내숭녀와 조선시대 선비들이 함께한 모습이 무척이나 잘 어울리지 않나요? 

옛 '서화(書畵)' 처럼 깊은 역사를 담고 있는 고려대학교 신문사의 69주년 신문 창간 기념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여러분도 가끔은, 스마트폰이 아닌 '신문(新聞)'을 직접 보거나, 옛 '서화(書畵)'를 감상하러 박물관을 가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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