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M매거진 - 내숭 떠는 사회를 향한 위트 넘치는 표현! 팝 한국화가 김현정 

2015

정보

기본 정보
제목 HIM매거진 - 내숭 떠는 사회를 향한 위트 넘치는 표현! 팝 한국화가 김현정 
영문 HM Magazine
중문 HIM 杂志
년도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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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4월호 |내숭 떠는 사회를 향한 위트 넘치는 표현! 팝 한국화가 김현정"
4月号_向装相的社会,表达充满机智的艺术 韩国画家金炫廷
Apr. Issue| Overflowing wit toward a Prude Society, Artist Kim Hyun-Jung, Apr. Issue



[HIM매거진]_내숭 떠는 사회를 향한 위트 넘치는 표현!팝 한국화가 김현정_2015.04

 

안녕하세요.

한국화가 김현정 입니다.


HIM 매거진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포스팅 합니다.


HIM 매거진은 '군 장병을 위한 최초의 병영 문화 잡지'를 모토로 창간한 월간지로서

군부대와 민간인은 물론 외국에서도 구독하는 잡지입니다. 


 ▽아래에는 잡지에 실린 인터뷰 내용입니다.

 

 

 

내숭 떠는 사회를 향한 위트 넘치는 표현!

팝 한국화가 김현정

‘가식 제로 열정 백퍼센트! 작가 노트’


한복을 입고 머리에 헤드폰을 착용한 여인,

역시 한복 차림에 아주머니들이 쓰는 썬캡을 쓰고 공원에서 운동하는 여인.

‘여자는 조신해야한다’는 경직된 사회 분위기에 앙큼하게 정곡을 찌르는 작품을 선보인 화가 김현정을 만났다.

전시된 모든 작품을 완판 하는 기록을 세운 그녀가 내숭시리즈로 들려주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일까?


발표하는 작품마다 승승장구 스타 작가

‘한국화의 아이돌’이라 불리며 고요하던 한국 화단에 활기를 불어넣은 한국화가 김현정.

지난 2013년 예술의전당 ‘내숭이야기’ 전시에서 작품이 완판되는 진기록을 세우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예상치도 못한 일이었어요. ‘작품성이 떨어진다’, ‘너무 평범한 것 같다’는 주변의 평과 달리

작품을 구입하신 분들은 ‘어머! 저건 내 모습이잖아!’하며 재미있어하셨어요.

‘한국화는 어렵다’는 편견을 깬 표현 방식도 인상적이셨대요.

대중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은데 그 꿈에 가까워진 것 같아 굉장히 기쁘고 감사했죠.”


게다가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한국화가 자신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지는 데에도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한국화는 상업성이 떨어져서, 화려하지 않아서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사회에서나 대학 에서나 환영받지 못하는 실정.

소위 돈이 되는 장르를 제쳐놓고 누가 봐도 고생길이 뻔한 한국화를 전공한 특별한 이유가 있었을까?


김 작가는 “고등학교 1학년 말에 처음 접한 수묵화에서 서양화와 차원이 다른 매력을 느꼈어요.

수묵화에서 획 하나는 작품 전체의 운명을 결정지을 정도로 중요해요.

고도의 집중력과 섬세함을 요구하는데 아주 어려운 획을 성공적으로 표현하면 거대한 산 하나를 오른 것처럼 가슴 벅차거든요.

그때마다 느끼는 성취감이 한국화의 매력 중 하나.”라고 답했다.


그리고 그 무렵 읽은 오주석의 『한국의 美 특강』은 김 작가가 한국화를 전공하는 데 쐐기를 박았다.

에 소개된 김홍도의 ‘무동’과 ‘씨름’에서 작가의 위트와 관찰력, 생동감 넘치는 운필력을 본받고 싶었던것.

한국화의 멋에 흠뻑 빠진 고등학생이 대학생이 되어서 한국화를 전공하는 건 너무나 당연했다.


전에 없던 방식으로 탄생한 내숭시리즈

아무리 좋아하는 일이라도 현실적으로 생각해볼 필요가 있었다.

더구나 한국은 예술가로 살아가기엔 너무나도 팍팍한 나라가 아닌가.

수십 수백 년 동안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주는 예술가의 삶은 왜 가난한지 의구심이 생겼다.


김 작가는 답을 얻고자 경영학을 복수 전공하며 미술 시장과 세상의 흐름을 공부했다.

좀 더 실질적인 조언을 구하고자 화가로 활동 중인 선배를 찾았고 결국 해답을 얻었다.


선배가 던진 “회사원처럼 그림 그려 본 적 있어?”라는 질문에서 였다.

정해진 시간에 작업실로 출근하고 목표량을 채우지 못하면 야근하는,


화가로서 작업하는 데 노력하지 않고 ‘예술가는 왜 배가고플까?’부터 고민하는 자신을 발견한 것이다.

“피카소는 평균 2.2일에 하나꼴로 작품을 완성해요.

대학생인 제가 1년에 5작품 완성하는 것과는 비교도 안 되는 어마어마한 작업량이죠. 그만큼 열정적이라는 뜻이에요.

피카소를 닮고 싶어 저도 회사원처럼 효율적으로 시간 배분하고 작업에 몰두했어요,”


그 결과 김 작가는 1년 동안 40여 개의 작품을 완성했고,

그 작품들로 2014년 6월 인사동 가나 아트센터에서 개인전 <내숭올림픽>을 열었다.

여기에서 그녀는 가나아트센터의 일일 최다 관객 수를 자신의 기록인 3,733명으로 갈아치우며,

전시 기간 10일 동안 24,000명에 달하는 관객들을 끌어 모았다.


한국화가 서양화보다 평가 절하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진로에 대한 갈등을 이겨내고 꿋꿋하게 제 갈 길 간 성과였다.

어린 나이에 인기를 얻다 보니 김 작가를 향한 시기와 질투가 있었다.

겉과 속이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받았고 그들을 희화화해볼 생각에 내숭을 소재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작업하다 보니 그림 속 주인공이 저 자신 같더라고요.

저 역시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내숭 떨거든요.

그동안 몰랐던 제 모습을 발견한 후부터 저를 비롯한 주변의 일들을 그렸어요.

바로 ‘낯선 혹은 익숙함’이 제 모습이 들어간 첫 작품이죠.”


근린 공원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을 그린 <내숭올림픽>에 이어 지금은

어른들의 해방 공간이라는 콘셉트로 <내숭 놀이공원>을 작업 중이다.

김 작가가 가르치는 고등학생들이 시험이 끝난 후, 놀이공원에서 기분 전환을 했다는 말에 착안했다.

김 작가의 작업 방식은 독특하다고 알려졌다.

작품 속 주인공이 되어 사진 촬영을 한 뒤, 그 위에 옷을 입히는 방식이다.

촬영은 두 차례 걸쳐서 이뤄지는데 첫 촬영에서는 인체 실루엣을 찍고,

두 번째 촬영은 한복을 입고 첫 촬영과 같은 자세로 찍는다.

런 다음 인물은 담채로, 사물은 진채로 표현하고 옷은 수묵 담채나 콜라주 기법으로 표현한다.

“누드 위에 반투명한 소재의 한복을 입혀요. 관객들에게 ‘사람 속이 훤히 보인다’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넓은 치마폭 속에 어떠한 일이 일어나는지 상상할 기회를 주는 거죠.

실제로 여성보다 남성 관객들이 ‘속살이 비친다’ 며 더 관심을 보이는 것 같아요.”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는 미술을 꿈꾸다

작품이 SNS를 통해 공개 되자 누리꾼들의 반응은 예쁘다는 호평 부터 날 선 지적까지 극과 극이었다.

그중에서도 김 작가는 ‘아차我差 라면’에 대한 작품평이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세련되고 트렌디한 예쁜 구두, 고가의 가방, 프랜차이즈 커피를 표현했는데,

이와 달리 젊은 여성들의 사치스러운 소비 경향을 풍자한다는 평을 들었다.

작업 의도와 다른 해석에 의아 하면서도 자신의 손을 떠난 작품이 재 해석되는 과정도 흥미로웠다.

한편 김 작가는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으로 ‘나르시스’를 꼽는다.

내숭시리즈의 초창기 작품으로 손거울을 앞에 놓고 눈썹 그리는 모습이 여성의 대표적인 내숭이라고 생각해서다.

김 작가는 이 작품으로 대한민국 여성 미술대전 금상을 수상 기도 했다.


“맥도날드 홈 서비스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는 여인을 그린 ‘나를 움직이는 당신’은 원본을 갖고 있는 유일한 작품이에요.

초기 작인데 관객들의 반응이 굉장했던 작품이라서 제가 소중히 간직하고 있거든요.

국내 유명한 컬렉터가 구매 의사를 밝혔지만 제 손을 떠나보낼 수 없었어요.”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면 불안했을 법도 한데 김 작가는 소통할 수 있는 대중이 있어 든든했다.

SNS에 올린 작업물에 피드백 해주는 이들이 김 작가에게는 선배나 다름없었기 때문이다.

이따금 불안감이 밀려 오면 오히려 작업에 더욱 몰두 했고 ‘한국화가 김현정’을 알리기 위해 갤러리에 포트폴리오를 보냈다.


“화가가 되는 정도는 없어요. 저처럼 예고, 예대 출신이 전시 정보를 더 많이 접하긴 하지만

요즘엔 비전공자도 SNS를 통해 작품 활동을 하는걸요.”


화가로서 언제까지 활동하고 싶은지 묻는 질문에 “작업하고 전시할 수 있는 지금이 행복해서 당분간 이 삶을 살고 싶어요.

미술이 생활 일부가 되고 자연스럽게 즐기는 문화를 만드는 일에 힘을 보태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김 작가.

얼마 전 작품을 엮어 에세이를 내고 그 수익으로 보육원 어린이들을 후원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었다.

더불어 공부를 더 해서 우리 예술 속에 나타난 전통문화를 쉽게 설명하는 전도사로 사는 삶도 꿈꾸고 있다고 한다.

재기 발랄한 상상력과 관객에게 감동을 주는 실력, 한국 화가로서

당찬 포부로 매일같이 최선을 다하는 한국화가 김현정의 다음 내숭이 기다려진다.



글 김현경 프리랜서, 사진 조상철 포토디렉터


감사합니다.



▽아래는 인터뷰 현장 사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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